美 래퍼 릴우지버트, 韓 일러스트 표절 의혹…“돈 원하면 연락하라” 직접 밝힌 입장

입력 2020-03-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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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우지 버트 앨범 아트워크(왼) (출처=태태SNS)
▲릴 우지 버트 앨범 아트워크(왼) (출처=태태SNS)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6일 릴 우지 버트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태태의 SNS를 찾아 “나는 나쁜 사람이나 도둑이 아니다”라며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태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릴 우지 버트가 자신의 6년 전 작품을 무단 도용했음을 주장했다. 특히 그가 공개한 자신의 작품과 릴 우지 버트이 최근 발매한 앨범 커버 아트워크는 상당히 유사성의 띄어 표절 의혹에 힘을 실었다.

이에 릴 우지 버트의 아트 디자이너는 “릴 우지 버트가 직접 요청한 것”이라며 “그가 직접 오렌지 머리를 한 사람으로 바꿔 달라고 했다”라고 표절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의 답을 보내왔다.

하지만 릴 우지 버트 16일 태태의 SNS에 “나는 나쁜 사람이나 도둑이 아니다. 돈을 원하면 우리 팀에 연락하라”라며 “당신의 페이지에 소환되기 전까지 누구의 작품인지도 몰랐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나도 당신과 같은 사람이다. 상황을 수습하려고 연락을 취했다”라며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만약 원하는 게 사과뿐이었다면 나에게 직접 연락했을 것”이라며 태태가 금전적인 목적으로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태태는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적 준비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히며 “이 일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창작자들의 권리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어떤 의미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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