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시)
서울시는 16일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 취약 직업군에게 보건용 마스크(KF80ㆍ94)가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시민은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 소독제로 구성된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는다.
서울시는 최근 경영난을 겪는 시내 봉제공장에서 착한 마스크 세트 320만 개를 제작한다. 총 97억 원이 투입된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건강 취약계층,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감염 취약 직업군에 전달된다.
또 서울시는 23일부터 정전기 필터를 확보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60만 장과 필터 300만 장을 보급한다. 서울시가 보급할 필터 교체형면 마스크는 면 마스크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해 KF80 이상의 성능을 확보한다. 이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노인, 장애인 단체, 저소득층 등에게 우선 제공된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3~5시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 곳에서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투자 출연기관 임직원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