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 정보화 지원을 위해 '2020년 FTA 원산지관리시스템 종합컨설팅' 지원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자석자원관리(ERP)를 운용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관련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협력업체 자료를 연계해 원산지관리통합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에서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을 통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총 20여개 수출 기업군(모기업+협력기업)을 선정하고 기업군별로 4500만 원 한도로 원산지관리 시스템구축 및 품목분류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FTA 활용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는 관세사에게 수출품목 전체(원재료 포함)에 대한 품목분류 검토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업무 담당자들은 FTA 기본교육, 시스템 운영교육 등 원산지관리를 위한 필수교육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2018~19년에는 매년 10여개의 수출 기업군을 지원했으며 지원받은 기업은 많은 납품업체와 관련된 원산지관리가 간편해지고 사후검증에도 대비하게 돼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기업 여건에 따라 ‘서버형(기업 내 서버)’과 ‘웹 서비스형(공용 서버)’ 중에서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다음달 17일까지 KT NET 사업 담당자(02-6000-2938)에게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전자무역포털(utradehub.or.kr)과 FTA Korea 홈페이지(ftakorea.co.kr) 및 FTA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fta1380.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수출기업에 아주 유익한 지원프로그램으로 꼭 필요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수출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