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콜센터 직원 잇따라 확진…신천지 교회 900m 반경 위치

입력 2020-03-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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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대구에서 콜센터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모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됐다. 직원 2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콜센터 건물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900여m 떨어져 있다. 인근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이달 5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고 일부 직원이 자가격리됐다.

대구컨택센터협회에 따르면 대구에는 콜센터 62곳에 직원 778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한편,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의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등 최소 50명이 초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환자 46명은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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