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문을 연 스타벅스 매장은 전체 90%로 늘어났다. 상하이에 있는 중국 본사와 커피빈을 볶아 중국 내에 공급하는 로스터리, 윈난성의 농가 지원센터 등도 다시금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초 중국 내 4100여 개 매장 중 절반 이상의 문을 닫은 바 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말까지는 중국 내 매장의 95%가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 30개의 매장을 보유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도 전날까지 중국 내 16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다. 오는 11일부터는 다른 11개 이케아 매장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시간이 조정됐으며, 내부 식당과 어린이 놀이 공간은 여전히 폐쇄 상태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도 중국 내 3300개 매장 중에서 90%가 문을 연 상태다. 애플 역시 중국 내 42개의 애플스토어 38곳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는 전체 매장의 90%다. 팀 쿡 애플 CEO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9일 호텔과 쇼핑시설 등의 영업을 재개했다. 이는 단계적인 재개장을 위한 첫 단계다. 앞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은 바 있다.
바이러스 발생 후 학교가 개학한 지역도 처음 나왔다. 신화통신은 지난 9일 칭하이성에서 일부 고등학교와 직업학교가 개학했다고 보도했다. 칭하이성의 고등학교와 직업학교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중학교는 16∼20일 차례로 개학한다. 앞서 칭하이는 지난 6일 중대 돌발 공공위생 사건 대응 수준을 3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며, 현재 이들은 모두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