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비츠로셀에 대해 10일 스마트 계량기에 대한 투자 확대로 스마트 계량기 필수 전원인 리튬 1차전지 수요가 증가해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 업체다. 전체 1차전지 시장은 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비츠로셀이 진출한 사업 부문은 전체 시장 중 약 70%에 해당한다. 스마트 계량기향 매출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손세훈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역자치단체 5곳을 선정해 2020년 말까지 총 1만5000대의 스마트 가스 계량기를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3월부터 시작했다”며 “에너지 효율화 기조로 스마트 계량기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되며, 스마트 계량기 시장 성장은 곧 비츠로셀의 수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최대 고객사인 미국 Xylem(자일럼)과 2020년부터 3년간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이는 기존 Xylem사향 연간 매출 규모의 2배를 넘는 규모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모듈 사업 역시 최근 고객사를 확보해 약 13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1577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3.4배 수준으로,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