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정병국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3선 이찬열 의원도 공천에서 제외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 의원에 대해 "통합 정신을 끝까지 지키고 살리기 위해 불출마하겠단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이 공천배제된 경기여주양평에는 김선교 전 양평균수, 이 의원이 컷오프된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 받았다.
세종갑에는 옛 안철수계 김중로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정 의원과 함께 관심을 모은 강원강릉의 3선 권성동 의원의 공천 여부는 발표에서 빠졌다. 공관위는 이날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를 추가 공모했다.
김 위원장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전혀 언급 안 된 부분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