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장, 복귀 보류…문체부 "논의 중"

입력 2020-03-09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연합뉴스)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연합뉴스)
최근 해임 무효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9일 업무 복귀를 잠정 보류했다.

윤 전 단장은 예고와 달리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오페라단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오페라단의 입장이 나온 후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단장은 지난해 5월 자격미달자를 공연기획팀장에 앉혔다는 이유로 문체부로부터 해임됐다. 윤 전 단장은 "채용 관련자들과 협의를 거쳐 공개적으로 채용했으므로 채용 비리가 아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 행정법원은 지난 6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단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단장은 내년 2월까지인 나머지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고, 윤 전 단장은 즉각 복귀 의사를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박형식 단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 윤 전 단장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되자 박 단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오페라단이 '한 지붕 두 단장' 체제가 되면서, 이날 윤 전 단장과 박 단장이 동시에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일단은 문체부나 법원의 판결대로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항소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32,000
    • +3.86%
    • 이더리움
    • 4,45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2.35%
    • 리플
    • 821
    • +1.36%
    • 솔라나
    • 302,500
    • +6.4%
    • 에이다
    • 826
    • +2.23%
    • 이오스
    • 783
    • +5.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0.12%
    • 체인링크
    • 19,690
    • -2.23%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