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실적 현황. (자료=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최근 최대주주가 글랜우드PE로 바뀜에 따라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4%, 15% 하회할 전망"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차질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FPCB향 PI필름이 관련 영향을 받아 부진할 전망이나, 방열필름향 PI필름은 아이폰 신규모델(아이폰9) 출시를 앞두고 꾸준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견조한 실적이 에상된다"며 "1분기 PI필름 가동률 또한 70%후반~80%초반이 유지되고 있어 방열필름 수요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 6일 최대주주가 된 글랜우드PE는 짧은 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SI)에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펼쳐왔다"며 "최대주주가 PE(사모펀드)라는 특성을 감안 시 PI필름의 적용처 및 고객사 확대, 비효율 제거 등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배당성향 확대도 기대된다"며 "배당성향 100%를 가정 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020년 4.6%, 2021년 5.3%"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