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테마 올라탄 씨젠ㆍ프로스테믹스ㆍ셀트리온 '강세'

입력 2020-03-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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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확진자 병동으로 들어가며 동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확진자 병동으로 들어가며 동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씨젠 #삼성전자 #한진칼 #프로스테믹스 #셀트리온 등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씨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0.67%(250원) 하락한 3만72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씨젠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세계 30여 개 국가로부터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영국·스위스 등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태국·브라질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까지 하루 생산 물량의 10%가량을 수출로 돌리던 씨젠은 이달 들어 비중을 25%까지 늘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증시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17억 원 순매도한 기관은 9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0%(400원) 오르며 5만78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7억 원, 487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727억 원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달 17일 이후 개인투자자는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단 2거래일만 사들였을 뿐 나머지 거래일은 모두 매도세가 앞섰다.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한진칼은 10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전날 한진칼은 2.36%(2000원) 내리며 8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진칼은 주요주주인 델타항공이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자사 주식 총 176만1074주(2.98%)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규모는 1119억6600만 원이다. 이로써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1%에서 13.98%로 늘었다.

조현아 전 대한한공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3자연합 체제를 갖추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시장의 유동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사용한다고 결정하면서 전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스위스제약사 로슈홀딩AG의 악템라를 심각한 폐 손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템라는 바로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않지만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IL-6 수용체를 억제한다. IL-6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과도한 면역반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미 동물성 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 억제 및 항염증성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날 4.30%(7500원) 오른 1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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