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년 산학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맞춤형 기술ㆍ기능인력 양성사업에 올해보다 50억원 늘어난 145억원을 지원해 2200명의 공고생 및 전문대생을 중소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으로 양성하고 공고와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한 '중소기업 기술사관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공업고만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나 중소기업계의 다양한 인력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을 전문대학으로 확대 실시하며, 공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대에는 프로그램 운영경비와 기자재 구입비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학생에게는 훈련수당 등을 지원하며, 참여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맞춤식으로 양성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중 '중소기업 기술사관학교'를 시범사업으로 추진, 직업교육의 시너지를 제고함으로써 산업계의 높아진 기술인력 요구수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내년 시범사업은 지역별 인력수요 등을 고려하여 전국 3개 권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협약을 통해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고와 전문대는 각각 실습 및 기본교육(공고, 3년), 이론 및 기술교육(전문대, 2년)을 담당하게 된다.
중기청에서는 '중소기업 기술사관학교' 운영에 소요되는 제반 운영비와 실습 등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 지원과 함께 기술사관학교 졸업생이 해당 분야의 중견 기술인력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