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서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29일(현지시각)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이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나를 위해 일해 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인이자 동료인 김민희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시상식에 동행한 김민희와 서영화가 함께 축하를 받았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남편이 출장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를 만나는 감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는 올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