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발 통합당 윤상현, 미추홀을 무소속 출마 선언

입력 2020-02-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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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 관광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 관광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첫 사례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인천 미추홀을에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미래통합당이 미추홀을에 안상수 의원을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이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당무 감사 결과나 여론조사 결과에 지난 4년의 노력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가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며 "그러나 윤상현을 희생양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4년 전에도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다시 미추홀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저를 사랑하고 믿어주는 미추홀 주민을 위해 꼭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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