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라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회사측이 2공장을 전면 폐쇄했다. 사진은 울산공장에 진입하는 협력사 부품운송 차량 운전자의 발열을 측정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네시스 GV80(지브이 에이티)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2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근로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평소 약 300명이 근무 중이며 울산2공장 전체에는 오전ㆍ오후 근무조를 합해 약 4000명이 근무해 왔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나온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근로자를 파악 중이며 일부는 퇴근 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 모든 공장 직원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 21라인에서 제네시스 GV80와 현대차 투싼을 생산 중이다. 22라인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페가 나온다.
하루 생산 대수는 1000여 대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확진자와 함께 식사했던 밀착접촉자 5명 격리 조치하고 확진자와 동일 그룹원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며 "이밖에 자가격리대상 범위를 확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