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의 집단 감염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실시한 ‘보건당국의 강제 조사 공감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9.1%는 ‘환자가 발생한 단체는 강제적으로 전염경로 등을 조사해야 한다(강제조사 찬성)고 답했다.
‘환자가 발생해도 강제로 전염 경로 등을 조사해서는 안 된다(강제조사 반대)’는 응답은 7.0%에 불과했다. 세부 계층별로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성향에서 ‘강제 조사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서울과 경기ㆍ인천, 광주ㆍ전라에서 찬성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고, 50대와 여성,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중도층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 집단 발병 일어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성’ 83.1%, ‘반대’ 13.6%로 평균 대비 찬성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5명(응답률 5.4%)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대,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