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가 30곳으로 늘어났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한 국가는 17곳이다. 전날보다 베트남, 싱가포르, 이라크, 일본 등 4곳이 늘었다. 이들 국가는 대구나 경북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이들에 한정해 입국을 금지했다.
입국 절차가 강화된 국가는 13곳으로 타지키스탄, 모잠비크, 콜롬비아가 추가됐다. 중국은 여전히 외교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국민의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한 국가도 늘었다. 네덜란드, 마카오,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22곳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했다. 또 뉴질랜드, 몽골, 쿠웨이트, 체코, 라오스 5개국은 한국과 직항노선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계획이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구체적인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