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주요 정당 대표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25일 대구 방문에서도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을 놓고는 의견이 갈릴 전망이다.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 체류·방문 외국인에 한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