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쎄트렉아이에 대해 인공위성 시장이 중소형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시스템 제조 업체로 위성본체(카메라 및 바디)부터 지상체까지 자체 제작이 가능하다"며 "최근 인공위성 시장이 중소형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전방시작 확대에 따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해외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18~2027년 발사 위성 수는 647기로 2008~2017년 162기에 비해 299% 성장했다"며 "같은 기간 위성의 평균 무게(800㎏→550㎏)와 비용(9700만 달러→5400만 달러)이 각각 31%, 4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어 평균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성장을 전망한다"며 "작년 0.5m 해상도 위성 개발에 성공해 753억 원 신규수주를 계약하고, 그해 5월 617억 원 규모의 군정찰위성 지상체를 수주해 수주잔고는 2018년 말 600억 원에서 작년 말 168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그는 또 "올해도 남미향 신규거래처 확보와 초소형 위성시장 진입으로 실적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서 뉴스페이스(New Space), 초경량(50~100㎏) 인공위성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돼 성장잠재력에 주목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