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엔에프씨 “화장품 소재 국산화 성공…ODMㆍOEM 사업 본격화”

입력 2020-02-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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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가 25일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엔에프씨)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가 25일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사진제공=엔에프씨)

화장품 제조기업 엔에프씨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선케어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 공장 증설을 통해 ODMㆍOEM 사업도 본격화한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포브를 밝혔다.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OEM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7년 '자연의 친구들'이라는 회사명으로 시작해 현재의 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소재 시장에서 국산 원료의 대중화를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MLV, 나노리포좀, 무기합성기술 등 자체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 수용성 세라마이드 및 국내 유일 화장품용 이산화티탄 개발에 성공했다. 덕분에 국내외 133만 개에 이르는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화된 소재 경쟁력이 적용된 ODMㆍOEM 사업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북미 지역 클렌징 부문 세포라 판매 1위에 엔에프씨 제품이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설립 이후 한 번도 꺾이지 않은 매출 성장세도 강점이다. 2019년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9억 원, 51억 원이다. 이는 이미 2018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21.2%를 달성할 정도로 수익성도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인 ‘이산화티탄(TiO2)’ 소재 국산화 성공에 따라 일본산 제품 의존도를 줄임과 동시에, 선케어 시장 공략을을 미래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ODM/OEM 사업 확대를 목표로 제2공장을 신축 중이다. 제2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 확대가 점쳐진다.

한편 엔에프씨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원~1만34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80만 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4억 원 규모다. 다음달 12일~13일 수요예측, 18일과 1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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