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1명이 24일 추가로 사망했다.
‘코로나19’ 8번째 사망자로 기록될 이 환자 60대 남성으로 107번 확진자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 18일 이송돼 이틀 후인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사망 직전에는 폐렴 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이 중 6명이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었다. 유독 이 병원에 피해가 큰 것은 정신병동의 폐쇄된 환경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던 63세 남성으로, 폐렴 약화로 숨진 후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남병원 2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다. 3번째로 정신병동에 입원 중이던 57세 남성이 19일 확진돼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져 23일 사망했다. 4번째 사망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57세 여성으로 23일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5번째로 정신병동에 입원해있던 59세 남성이 19일 확진 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3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