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회의 “코로나19, 세계 경제 하방 압력...모든 정책 수단 동원”

입력 2020-02-24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세계 경제성장률 0.1%포인트 감소 추정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회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야드/EPA연합뉴스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회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야드/EPA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에 대해 각국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폐회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세계 경제 하방 위험으로 급부상한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집중됐다. 각국이 경제 충격 우려를 잇따라 표명했고 G20은 협력해 위험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비롯한 글로벌 리스크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재정 투입 등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을 도입해 경기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도 폐회사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하겠으나 더딜 것이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면서 “G20 회원국은 여러 위험성과 관련, 필요한 정책 수단을 통해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패널토의에서 “1월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9%에서 0.4%포인트 올려 3.3%로 전망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 발생 이후 중국에서의 생산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나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 여파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5.6%로 추정했다. 세계 경제 회복도 위험해지면서 세계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G20은 또 디지털 경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제법인 과세 규칙도 논의했다. 약 140개국이 1월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을 바탕으로 G20은 연내 최종합의를 목표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346,000
    • +8.57%
    • 이더리움
    • 4,621,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3.12%
    • 리플
    • 854
    • +4.66%
    • 솔라나
    • 304,500
    • +4.17%
    • 에이다
    • 836
    • +2.45%
    • 이오스
    • 785
    • -1.63%
    • 트론
    • 234
    • +3.54%
    • 스텔라루멘
    • 15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4.87%
    • 체인링크
    • 20,120
    • +1.56%
    • 샌드박스
    • 412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