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 국토부 영업인가 획득…“상반기 상장 목표”

입력 2020-02-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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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투자운용이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 모리츠)가 국토교통부 영업인가 획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리츠인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제26호리츠)는 지난해 말 영업인가를 받은 상태다.

회사 측은 모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영업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회사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 계획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보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제반 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목표시점은 올해 상반기로, 대표주관사는 메리츠종금증권과 KB증권이다.

이 리츠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특화돼 있어 상장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상장 리츠가 될 예정이다. 현재 주요 투자 대상 부동산은 자리츠가 매입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콤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다.

벨기에 연방정부 기관이 안정적으로 장기 임차 중인 우량 자산을 최초 투자 자산으로 편입해 국내 타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주변 지역도 연방 정부 주도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8%대 수준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자리츠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는 약 1조 6000억 원,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다.

이후 벨기에 소재의 타 부동산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주요 선진국의 우량 자산들을 추가 포트폴리오로 편입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상장 후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로 대형 글로벌 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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