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2명까지 급증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알콜은 전 거래일보다 29.80%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창해에탄올(29.85%), MH에탄올(29.92%) 등 에탄올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찍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늘면서 에탄올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82명에 달한다.
이에 코로나19 관련주인 백광산업(28.25%), 웰크론(20.29%), 우정바이오(18.74%), 진매트릭스(16.49%), 모나리자(12.52%), 승일(10.00%) 등도 급등했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마쳤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29.44%)까지 치솟았다.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지난 19일에는 중국 남양시 제일인민병원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요청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신스타임즈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스타임즈는 지난 10일에는 하한가를 찍은 바 있다.
반면 화신테크(-26.73%), 세미콘라이트(-19.12%), 서전기전(-19.04%), 퓨전(-17.22%), 샘코(-15.49%) 등은 15% 이상 하락했다.
화신테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전환사채(CB) 발행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사 선임 안건 논의는 연기됐다.
이에 화신테크는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생산,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생산, 의료기기와 의료용구, 위생용품 제조·판매 등 사업 영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