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업 주관부처인 교육부 및 관련부처·기관관계자가 참석해 열린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역혁신플랫폼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교육부 예산으로 시범사업비 1080억 원이 반영돼 있다. 2월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4월까지 각 지역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6월께 최종 선정한다.
이 자리에서 구 차관은 "지금까지 지역혁신체계‧사업은 개별부처별 정책목표 중심으로 추진(Top-down 방식)되고 대학의 주도적인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 수요 반영을 제고(Bottom-up 방식)하고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는 지역혁신체계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인적ㆍ물적ㆍ지적 자원의 거점인 대학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대내외적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에게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또 "대학은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에 필요한 숙련된 인재를 공급하여 취업-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유도하며 지역전략산업 등 파급효과가 큰 산업분야의 발전을 주도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대학자원을 공유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통해 대학이 활성화되면 지역이 발전한다는 상생구조가 확립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