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베트남 최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클레버그룹(Clever Group)을 전격 인수했다.
FSN은 최근 해외사업 법인 FSN ASIA를 통해 클레버그룹의 모든 인수 절차를 마치고, 보유 지분을 41%로 확대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클레버그룹은 FSN 연결 자회사로 편입됐다.
FSN ASIA가 인수한 클레버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애드테크 플랫폼을 비롯해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전방위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사업영역별로 총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클레버그룹은 2018년 기준 매출 171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 역시 한층 증가한 2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23%를 상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조창현 FSN ASIA 대표이사는 “클레버그룹 인수를 통해 FSN은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거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 간 시너지 강화를 통해 올해를 ‘아시아 No.1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