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0년 ‘온라인 주총장’ 전자투표 인기몰이

입력 2020-0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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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이 중소 상장법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200개 가까운 기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이 열릴 때 상장사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만 가능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산 서비스다.

온라인 주총장은 전자투표제 도입과 함께 작년부터 2개 회사에서 서비스 중이며 삼성증권은 후발주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후발주자임에도 단기간에 2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는 기업과 주주 모두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시스템은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된다”며 “또한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총이 끝날 때까지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세부적인 기능 실행과 운영 등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해 주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양진근 영업솔루션 담당은 “작년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며 “이후 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꾸준히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구에 맞춰 본사와 지역 영업본부들과 협업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형태의 법인별로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주총 전까지 남은 기간은 계약을 맺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주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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