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펭수 열풍'에 '펭수카드'도 등장·대형마트 '할인' 표시하고 가격 안 내려·'마스크 품절' 거짓말 업체 들통·무디스 한국 올 성장률 전망치 0.2%p 내려·롯데호텔 예약 5만 건 취소 (경제)

입력 2020-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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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펭수 열풍'에 '펭수카드'도 등장…인기 폭발로 접속 지연까지

KB국민카드가 17일 오전 10시 EBS 유튜브 크리에이터 펭수 디자인을 담은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펭수 인사법 '펭하' 자세와 펭수 이모티콘을 디자인으로 활용했는데요. 펭수의 인기만큼 '펭수카드'도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잠시 홈페이지에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펭수카드는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정 판매하는데요. 카드 발급 고객 선착순 20만 명에게는 펭수 스티커를 증정합니다. 펭수카드는 월 5만 원 한도 범위 안에서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형마트, 일부 제품에 '할인' 표시하고 가격 안 내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형마트 3사의 할인·행사제품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마트는 9개 중 2개, 롯데마트는 11개 중 2개, 하이마트는 15개 중 4개 품목의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소비자연맹은 가격 할인 여부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큰 요인으로 다가오는 만큼 적절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11만 장' 있는데도 '품절' 거짓말…주문 취소하고 값 올려 다시 판 마스크 판매 업체 적발

몇몇 마스크 온라인 판매 업체가 마스크 재고가 있음에도 품절을 핑계로 주문을 취소한 뒤 가격을 인상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 세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한 업체는 G마켓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만9450장의 마스크 주문을 취소하고 값을 올려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위반이 확인되면 시정 명령, 영업정지, 과징금 부과 등 제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디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1%에서 1.9%로 낮춰…코로나 여파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이유로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경제활동에 불러온 충격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생산 및 관광 산업 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본은 0.4%→0.3%, 중국은 5.8%→5.2%로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무디스는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 (연합뉴스)

◇롯데호텔 예약 5만 건 취소…호텔업계 코로나 '직격탄'

호텔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피해를 맞고 있습니다. 13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롯데호텔 객실 취소가 2만8000건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는 5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텔신라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비는 객실이 많아졌고, 호텔에서 진행하는 각종 회의 예약들도 대다수 취소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편,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명동을 비롯한 관광 거리는 조금씩 예전 분위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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