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미래통합당 출범, 자유한국당 역사 속으로·이낙연 임미리에 사과, 임미리 "수용"·안철수 "아동청소년 성행위자 무기징역"·바른미래 의원들 비례대표 제명 추진·문재인 대통령 "정부 믿고 일상 복귀" (정치)

입력 2020-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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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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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역사 속으로…113석 '미래통합당' 출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통합당)' 간판을 올리면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꾼 지 3년 만입니다. 통합당은 1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개최했는데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 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통합당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맡았으며 상징색은 연한 분홍빛 '해피 핑크'로 정했습니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은 "혁신, 확장, 미래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헌법정신을 유지 확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만 빼고' 임미리에 사과…"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

이낙연 전 총리가 17일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당이 고발했다가 취하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앞으로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라며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임미리 교수는 "민주당 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없어 유감이지만, 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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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공약에 "아동·청소년 성행위자 최고 무기징역"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아동·청소년과 성행위를 한 경우 최고 무기징역을 내리도록 하는 '아동·청소년 폭력과 성범죄 근절 대책'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12세 미만자와 성행위를 하거나, 12세 이상 16세 미만자를 폭행·협박 또는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해 성행위를 한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고 감형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성장상태가 성인과 큰 차이가 없고,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촉법소년 연령을 만14세에서 만12세로 내리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 비례대표 제명 추진…원외 정당될 수도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오늘(18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들의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합당 합의문 추인을 보류했기 때문인데요. 모든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하게 되면 이들은 무소속 의원이 되고 당은 다음 순번 비례대표를 승계할 수 없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구 의원들이 탈당하면 바른미래당은 원외 정당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3당 합당에 대해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구태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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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 대응 믿고 일상 복귀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는 청와대 경제 부처 업무 보고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라고 언급하면서 "장기화되면 경제와 민생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국외 요인은 대응에 한계가 있더라도 국내에 과도하게 부풀려진 공포와 불안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됐다"라며 "안전과 함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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