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올해부터 행정자료를 활용해 계층별 육아휴직 통계를 개발·공표한다. 또 일자리 이동통계, 신규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 등도 개발해 일자리 정책을 지원한다.
통계청은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제사회 변화와 통계수요 확대를 반영해 증거기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를 개발·개선 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과 이행계획을 보면, 먼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혁신 등 정밀진단을 뒷받침하는 신규 통계(경영방식통계)를 개발하고 시험조사를 실시한다. 고용통계에선 입직·유지·이직·실직 등 일자리 변화를 보여주는 일자리 이동통계와 신규 대졸자의 취업·직장 변동 등 일자리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신규 졸업자 일자리 이동통계를 개발해 일자리 정책을 지원한다.
사회 포용성 확대와 사회정책 지원 차원에선 행정자료를 활용해 육아휴직 통계를 개발하고 12월 중 공표한다. 통계에는 0~8세 출생아의 성별, 부모 특성별, 산업별 등 육아휴직사용률이 포함될 예정이다. 10월에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정책 지원 확대를 위한 이민 배경별 인구추계를 개발·공표하고, 연중 국가자살동향시스템을 정식 운영하는 한편 월간 자살통계 공표를 통해 범정부 자살예방정책 수립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12월에는 안전영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수요 증가를 반영해 안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지표를 개발·보고한다.
통계청은 “다양한 통계를 개발·개선해 경제활력 제고, 사회 포용성 확대 등의 정책을 증거기반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