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오스카 효과’...북미서 주말 티켓 판매 234% 증가

입력 2020-02-17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주말 북미 시장에서 550만 달러(약 65억 원) 티켓 판매 수입을 올렸다. 전 주말 대비 234% 증가로 개봉 19번째 주말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셈이다.

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이후 7일간 북미에서 8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기생충으로 북미에서 벌어들인 수입 4430만 달러의 20%가 지난 7일 동안 나왔다. 아카데미 역사를 다시 쓴 기생충이 수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 누린 오스카 효과로는 2001년 5관왕을 차지한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의 흥행 성적도 급상승했다. 해외 흥행 수입도 주말 새 1270만 달러를 더해 총 1억61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전 세계 티켓 판매 수입은 2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불티나는 티켓 판매는 기생충을 가정용 주문형 비디오와 DVD, 블루레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음에도 벌어졌다.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2001개 극장으로 상영관을 확대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 수석 미디어 애널리스트 폴 드가라베디언은 “기생충을 집에서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은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걸작을 상영관에서 보는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71,000
    • +4.65%
    • 이더리움
    • 4,453,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08%
    • 리플
    • 818
    • -2.73%
    • 솔라나
    • 303,600
    • +6.86%
    • 에이다
    • 873
    • -0.46%
    • 이오스
    • 785
    • -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50
    • -2.62%
    • 체인링크
    • 19,700
    • -2.81%
    • 샌드박스
    • 409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