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롯데월드타워' 코로나19 방역 점검

입력 2020-0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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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현장서 방역 상황 살펴…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중요성 강조

▲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롯데월드의 방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롯데월드의 방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이 14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몰,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방문은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 박동기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박 장관은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돌아보고, 롯데월드로 이동해 현장의 방역 상황을 살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대형 쇼핑 공간과 함께 전망대, 아쿠아리움이 갖춰져 있는 만큼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이 일 15만 명에 이른다.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역시 일 방문객이 2만 명 정도로 많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코로나19로 국민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는데 이번 장관의 방문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안심이 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역시 경기침체와 사회적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국민 안심과 사회 활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롯데는 잠실 일대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모두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다수의 이용객이 몰리는 시설임을 고려해 위생 및 방역에 힘쓰고 있다. 롯데월드는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방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어트랙션 손잡이를 비롯한 어트랙션 내외관 소독을 소독분무기와 소독거즈 등을 이용해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게이트와 어린이 이용시설은 매일 특별 소독을 진행하고 있고, 편의시설 등 손이 많이 닿는 부분과 식음료업장 테이블 역시 수시로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손 소독제는 파크 및 직원 휴게공간까지 100여 곳에 비치했고, 화장실 내에는 손 세정제가 설치돼있다. 직원들에게는 마스크와 항균 티슈 등이 지급됐다. 게이트에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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