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즈보드.
SK증권은 14일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와 신사업의 고성장과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즈보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커머스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하며 톡비즈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73.3% 늘었다. 신사업 부문 역시 전년 대비 94.7% 고성장했는데, 이는 카카오T블루 서비스의 확장, 페이 결제 및 금융상품 출시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마케팅비 효율화와 카카오재팬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픽코마 관련 비용 감소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며 “당기 순손실은 멜론 영업권 상각 등 무형자산 손상차손 4233 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며, 그 외 특이사항으로 카카오재팬(픽코마) 회계 기준 변경(J-GAAP에서 K-IFRS)으로 연간 매출 조정 –544억 원을 4분기에 일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대적 플랫폼 트래픽 기반(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MAU 4486만 명) 신규 모델 비즈보드를 중심으로 한 향후 광고주 확대, 노출 수 증가, CPC 단가 상승, 광고 효율성 제고가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기준 3000개 이상의 광고주 수는 올해 1만 단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