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리 고발 후폭풍…이낙연 "취소 요청"ㆍ안철수 "나도 고발하라"

입력 2020-02-14 08:31 수정 2020-02-14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을 찍지 말자'는 취지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이후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당내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고,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임미리 교수는 지난달 28일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임미리 교수와 해당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을 고발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임미리 교수 고발 건에 대해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발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낙연 전 총리는 '바람직하지 않다', '안 좋은 모습이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뉴시스)

안철수 위원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야말로 전체주의이자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중권 전 교수, 김경률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88만 원 세대'의 공동 저자 박권일 사회비평가에 이어 저도 이렇게 외친다"며 "나도 고발하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43,000
    • +3.81%
    • 이더리움
    • 4,466,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2.09%
    • 리플
    • 820
    • +1.36%
    • 솔라나
    • 302,400
    • +6.22%
    • 에이다
    • 830
    • +3.49%
    • 이오스
    • 784
    • +5.6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0.89%
    • 체인링크
    • 19,720
    • -1.9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