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20~60명 안팍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외투자사업 개발 등 관련업무 수행경험 3년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된 인원들은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거시경제, 금융, 회계 등) △계약 및 절차(국제입찰 과정 및 관련 법률 등) △시장분석(사업발굴 및 개발, 타당성 조사 등) 등의 교육과정을 매년 200시간 이상 받게 된다.
교육기관은 입찰공고를 거쳐 경쟁입찰로 선정되며, 교육기관은 3년간 전문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사업비(3억 원/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에서는 해외투자개발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강사진 등을 확보하고, 20~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구비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 과장은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민자사업의 해외판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사업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자본 조달과 사업개발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부족해 사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거나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전문가들의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PPP시장의 문호를 넓히는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교육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