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T기업 SGA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총 110억원 규모의 ‘2020년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운영 사업’ 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년이며 SGA는 올 1월에만 위 사업 포함 교육분야 공공ITS 사업 4건을 수주했다. SGA가 수주한 4건의 사업은 각각 △2020년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2020년 교육정보시스템 사용자PC보안 서비스 △2020년도 유아학비지원시스템 유지관리 2020년 나이스 물적시스템 유지보수이다.
나이스(NEIS, 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는 2000년 전자정부 구현의 일환으로 구축된 17개 시ㆍ도 교육청, 교육부, 1만2000개 학교, 70만 교직원 사용 및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다. 개통 후 두 번의 업데이트를 거쳤으며 2020년 역대 최대 규모의 ‘4세대 나이스 구축사업’ 을 앞두고 있다.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운영 사업’은 매년 진행되는 나이스 S/W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유지보수 사업이며 SGA는 2018년 이후 3개년 연속 본 사업의 수행사로 선정됐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번 2년의 사업기간 내 ‘4세대 나이스 업무 프로그램 구축 사업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4세대 나이스는 추정예산 약 850억원이 투입될 ‘응용S/W 개발사업’(올 상반기)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이스의 방대한 구조에 대한 이해, 그리고 다년간의 교육정보화 사업을 통해 쌓은 SGA의 노하우가 4세대 나이스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4세대 나이스 구축의 중추적 역할에는 SGA 계열회사인 SGA솔루션즈도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SGA솔루션즈는 이미 올 초 ‘4세대 나이스의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을 완료했으며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인 체계와 더불어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혁신기술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보안 강화가 필수불가결함에 따라 SGA솔루션즈의 자사보안솔루션들이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GA의 SI사업총괄 조창희 부사장은 “이번 나이스 유지관리 및 서비스운영 사업 수주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SGA의 2020년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4세대 나이스 구축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의 시스템 안착을 위해 기술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