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33억 원으로 4.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14%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사상 최대 실적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대 중반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원료) 등 셀룰로스 계열의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들의 실적은 지속해서 개선됐지만 ECH(에폭시수지 원료)와 가성소다 등 염소 계열의 전방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전사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 484억 원으로 24.4%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앞으로 셀룰로스 계열 등 고부가 스페셜티 화학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