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을 포함한 상암 일대(22만1750㎡)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10일 ‘상암 일대 지역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방송ㆍ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상암 일대에 특화된 콘텐츠 산업과 대형 공원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 활성화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DMC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IT/SW 기술산업(VRㆍAR 등), 방송사 등 산업ㆍ기업 자원을 연계ㆍ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방문객이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체류형 시설 중심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노을공원ㆍ하늘공원ㆍ평화의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등 상암 일대의 대형 공원과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같은 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를 공원화한 독특한 역사부터 2002년 월드컵까지 일대의 스토리텔링과 친환경생태 테마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인접한 수색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DMC의 미디어 클러스터 기능을 확장하고 관광ㆍ문화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상암 일대는 주변 개발 수요와 디지털미디어, 공원 등 여러 가지 자원이 공존하고 있어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상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마련해 서북권역 일대 중심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