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수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일본 정박 크루즈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로 크루즈 입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8일 “현재 국내에 입항에 있거나, 조만간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에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입항이 예정될 수도 있는 크루즈선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서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61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전파가 일본 본토가 아닌 해상에서 이뤄지고 감염원이 특정되지 않아 ‘일본 환자’가 아닌 ‘일본 크루즈 환자’로 분류됐다. 해당 크루즈에는 한국인도 탑승했으나, 확진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본부장은 “11일 입항 예정인 편과 12일 입항 예정인 편은 현재 취소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이후의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된 정부의 방침 내지는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