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M&A 이모저모] 한앤컴퍼니,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인수ㆍ현대해상, 강남사옥 매각 추진 등

입력 2020-02-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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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3~7일) 인수합병(M&A)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의 사업부문 M&A가 두드러졌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며 SK머티리얼즈는 금호석유화학의 포토레지스트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스마트저축은행의 새 주인 찾기도 당국의 승인으로 마무리됐다.

◇한앤컴퍼니,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인수= SK케미칼이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을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3800억 원이다.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문은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사업 양도가 핵심사업에 대한 기업 역량 집중과 미래 신규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는 친환경 연료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과 자동차 관련업 등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앤컴은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을 보유 중이며 SK엔카 중고차 직영사업부,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를 인수한 바있다.

◇SK머티리얼즈, 금호석화 포토레지스트 사업 인수= SK머티리얼즈는 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 사업을 400억 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안에 포토레지스트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의 노출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바뀌는 감광액이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정밀한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지난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핵심 소재 3종 중 하나다.

◇스마트저축은행 매각 종결= 대유위니아그룹이 3년 만에 스마트저축은행의 새 주인을 찾아 매각을 마무리했다. 6일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은 보유 중인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전량을 미래테크윈ㆍ미래코리아와 박종욱 씨 등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대유플러스가 140만5753주(41.5%), 대유에이텍이 138만9297주(41.0%)를 매각하며 총 매각대금은 700억 원이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앞서 선정한 인수 후보자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매각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새 인수자를 찾아 지난해 10월 미래테크윈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5일 금융위로부터 인수를 승인받아 매각을 마무리 짓게 됐다.

◇현대해상, 역삼동 강남사옥 매각 추진= 현대해상이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사옥을 매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국내외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14일 매각 자문사를 최종 선정해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매각가는 최소 30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2022년 도입 예정인 신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상당수 보험사도 자본확충을 위해 사옥 매각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건물의 주요 임차인이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다음 달 이주하는 것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7일 자동차 소재 사업부 매각설이 제기됐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날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케어랩스 매각전은 지난달 말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3곳이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다. 매각 측은 2주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후반 본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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