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이 2월 4일~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가인 3100원으로 결정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31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2700원~3100원 중 최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금액은 108억5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 업체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문승현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공급능력을 끌어올려 향후 대규모 수요가 예측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10일~11일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