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 휴업 학교 592곳…전날보다 220곳 늘어

입력 2020-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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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연기 및 휴업 학교 현황' 공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과 인접한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 출입문에서 학교 관계자가 교육청의 휴업 명령과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과 인접한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 출입문에서 학교 관계자가 교육청의 휴업 명령과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휴업한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가 6일 592곳에 달했다. 전날 372곳에 비해 220곳이 증가했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개학연기 및 휴업 학교 현황’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ㆍ경기ㆍ광주 등 8개 시ㆍ도에서 유치원 450개원, 초중고교 142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초등학교는 77개교, 고등학교 33개교, 중학교 29개교, 특수학교 3개교가 휴업했다.

휴업 기관은 광주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지역 유치원 158곳이 새로 휴업했다. 이외에도 서울에서 교육청이 42곳에 휴업 명령을 내리면서 휴업 학교 수가 급증했다.

학교급별는 유치원이 450곳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29곳, 고교 33곳, 특수학교 3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4곳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159곳, 전북 144곳 순이었다. 중랑·성북구 소재 42개교에 휴업명령이 내려진 서울의 경우 모두 58곳이 학교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부산 지역에서 초등학교 한 곳이 휴업 행렬에 동참했다. 영남권에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처음이다. 충남은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각각 1곳씩 모두 4곳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중학교 1곳, 충북은 고교 1곳이 휴업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유치원 10곳이 휴업해왔으나 이날 휴업을 해제했다.

신종 코로나 증상은 없지만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입국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총 13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학생은 초등학교 8명과 고교 4명 등 12명이고 교직원은 고교 소속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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