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하루 새 4000명 가까이 늘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외 신종 코로나 환자는 총 2만450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만603명)보다는 3903명 늘었다. 사망자도 426명에서 492명으로 66명 증가했다. 중국에서 490명, 필리핀에서 1명이 숨졌다. 기존에 사망자가 없던 홍콩에선 1명이 신규 발생했다.
국가별 확진환자는 중국이 2만432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선 한국 18명, 홍콩 15명,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22명, 일본 19명, 베트남 10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0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 3명, 필리핀 2명 등이었다. 북미에선 미국 11명, 캐나다 4명, 유럽에선 프랑스 6명, 독일 10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오세아니아에선 호주 13명이 발생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독일, 벨기에에선 무증상 병원체 보유자가 확인됐다.
한국에선 전날까지 확진환자가 16명이었으나, 이날 2명이 추가됐다. 17번 환자(38·남)는 회의 참석차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 환자(21·여)는 16번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