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 수출량 추이.
하나금융투자는 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선박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선박 연료 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더불어 LPG가 주목받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아반스 가스(Avance gas)로부터 LPG 추진 사양의 대형 LPG 운반선(VLGC)을 수주했고, 본선 계약에 따른 옵션 수주 계약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른 LPG 선주사들과 LPG선 수주 계약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LPG선 시장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지배했는데, 현대중공업의 VLGC 건조량은 153척 규모지만 대우조선해양의 VLGC 건조량은 29척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고착화한 산업 지배순위는 새로운 기술에 의해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LPG선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기술 경쟁을 주도하는 LPG 추진 엔진이 기술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