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 앞에 마스크 제품 상자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를 악용해 '마스크 판매'를 미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일당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청은 4일 마스크 사기범 일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기 김포경찰서 사이버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범들은 마스크를 취급하는 화물운송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싼값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수천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조한 명함과 사업자등록증 등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고 물품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