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우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우리 정부가 최선의 대응을 해서 국내는 좀 마음이 놓입니다만, 우한시의 상황을 들어보면 걱정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크다.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한 시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청주시가 우한의 자매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청주시에 문의드렸더니 기꺼이 지원 물품을 전달해 주시겠다고 해서 의료용 장갑 10만개를 기탁했다"라고 전했다.
청주시는 2000년 우한시와 자매결연을 힌 뒤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한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의성이 우한에 기탁한 의료용품은 약 10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질병과 불안에 시달리는 우한 시민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시는 의료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포와 혐오를 멈추고 사랑과 응원을 시작하자"라는 뜻을 전달했다.
김의성의 선행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연예인 불법주차에 대해 고발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김의성은 자신의 SNS에 MBC 주차장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차지한 스타들의 차량을 공개하며 "장애인 주차구역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니냐. 다음 주부턴 차량번호를 공개하고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며 불법주차가 사라졌고 김의성은 그 후기 또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