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박업소에 신종 코로나 ‘예방행동수칙’ 안내…한ㆍ영ㆍ중ㆍ일 어권별 제작

입력 2020-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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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국내ㆍ외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국내ㆍ외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부터 국내ㆍ외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제작ㆍ배포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배포한 예방행동수칙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서울관광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숙박업소와 투숙객 대상 예방대책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먼저 숙박업소 대상 ‘투숙객 예방행동수칙’은 어권별(한ㆍ영ㆍ중ㆍ일)로 제작해 이용객이 숙박업소(호텔, 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등)에서 투숙 수속을 밟을 때 안내한다.

주요 내용은 △모든 투숙객은 신분증(여권 등)을 반드시 제시해 주십시오 △모든 투숙객은 발열 체크에 응해주십시오 △모든 투숙객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모든 투숙객은 손 세척 및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모든 투숙객은 발열,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의심되면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1330 또는 120번으로 즉시 전화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등이다.

신분증 확인은 국내ㆍ외 관광객의 신원을 확보하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이다. 또한,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하여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은 물론, 숙박업소를 보호할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투숙객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을 명함 사이즈로 제작ㆍ배포해 항시 소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어권별(한ㆍ영ㆍ중ㆍ일)로도 표기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숙박업소와 투숙객 모두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은 물론, 관광 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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