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전지사업의 유럽에서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37만 원에서 4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자동차전지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유럽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기준이 기존 135g/km에서 95g/km로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배기가스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자동차 회사는 판매대수 기준 1g/km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유럽에서 자동차를 생산판매하는 기업들은 배기가스 규정을 위해 전기차 판매확대, 저연비 차량 판매 축소, 일부 벌금 부과 등의 복합적인 대응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분기 유럽 전기차는 이미 전년동기 대비 38.7% 급성장했다”며 “유럽시장의 친환경차 성장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