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가 브라질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진출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제테마는 브라질 현지 업체 및 한국 내 파트너사인 펀샤인과 총 1440억 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더 톡신’ 현지 임상 허가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펀샤인은 브라질 시판 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을 시작하고, 2023년에 허가를 취득해 10년 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35억 원 규모다.
브라질은 미용 성형에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전 세계 2위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 소비 국가다. 총 인구가 2억 1000만 명에 달하는 남미 최대 시장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펀샤인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20년 동안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을 수입 및 유통해온 기업이다. 제테마는 이 업체와 지난해 11월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해 3년간 75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임상 신청 및 KGMP 취득 전이지만, 출처가 분명한 균주를 확보하는 등 균주 출처에 대한 이슈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생산 시설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 인정받아 국내 및 브라질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제품 출시 기간 단축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대표이사는 “제테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더 톡신’은 전임상 과정에서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순도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고, 균주의 출처도 분명해 대규모 현지 임상 비용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적어 수출 시장 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다수 있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