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 네바다대학교 연구팀 당뇨병ㆍ비만 치료 조절유전자 미국 특허 출원

입력 2020-02-03 13:29 수정 2020-0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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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양디앤유는 미국 네바다대학교의 노승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중요한 조절 유전자인 Micro RNA를 발견해 두 개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네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네바다 연구팀이 발견한 두 개의 Micro RNA는 당대사와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로 젊고 건강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발현된다. 다만 고열량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이 두 개의 유전자 발현이 감소하면 당대사 호르몬에 이상을 일으킨다. 이는 당뇨병, 비만과 더불어 소화기 질환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Micro RNA를 각각 비만·당뇨병 쥐에 주사하자 즉시 혈당이 정상 범위로 떨어져 두 달까지 유지되고 몸무게가 40%까지 줄어 정상 체중 지수를 유지했다”며 “소화기 장애 질환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인슐린 주사로 일시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네바다 연구팀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는 Micro RNA가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끄는 노승일 교수는 “현재까지 밝혀낸 두 개의 Micro RNA 치료제는 1형과 2형 당뇨병의 다른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 맟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자연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해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Micro RNA는 인슐린을 조절하여 1형과 2형 당뇨 및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바다 연구팀은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의 독점적 우선권을 가지고 향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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