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영풍정밀에 대해 “어닝스 쇼크 기록했으나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갖춘 흔치 않은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 원, 10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231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일부 프로젝트들의 납품이 이월됐고,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모성 부품 매출이 예상보다 작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 회사의 분기별 실적은 고객사들의 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변 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수주의 추세고, 수주는 2018년 23%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에도 8%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에도 전년 수준 이상의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요인은 수출 향 매출 주 고객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지연되었던 수주가 올 초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의 정유/화학 증설이 지속하고 있고, 지연되었던 에쓰오일 증설 프로젝트도 올 하반기 확정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회사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200원에서 250원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도 300원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약 500억 원에 달하는 순현금과 고려아연ㆍ영풍으로부터의 배당금을 활용해 매년 배당을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